2021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서 화상으로 각오 밝혀
이병근 대구FC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명은 22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21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 감독과 선수가 경기장이나 클럽하우스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대구는 이 감독과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김진혁이 팬들 앞에 섰다.
이 감독은 지난해 시즌 5위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서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는 김대원·류재문 등 주축 선수들이 이적함과 동시에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는 등 변화가 많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동계 훈련에서 새로 합류한 선수와 기존 선수 간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했다.
또한 새로운 전술을 무리하게 도입하는 것이 아닌 팀 고유의 색깔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성윤의 입대로 공석이 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누가 담당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새로 영입한 문경건·박성수·이윤오 골키퍼의 실력이 모두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식 감독으로 첫 해인 만큼 이 감독은 책임감을 강조 했다.
이병근 감독은 “팬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정식 감독이 된 만큼 책임감이 크지만 반드시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는 오는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올시즌 승격한 수원FC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