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검사 모습. 자료사진
경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자와 해외 입국자 등 3명이 한 달 만에 발생해 누적 환자가 231명으로 늘어났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가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몸에 이상 증상을 느껴 지역 종합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확진 판정이 나오자 가족들을 격리조치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에서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한 건 1월 21일 이후 한 달 만이고, 지난해 경주지역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만이다.

이와 함께 23일에는 해외입국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중동지역에서, 또 다른 1명은 아프리카에서 2주 전 입국해 자가격리를 해왔다.

경주시는 이들이 가족과 같은 집에 머물며 생활했던 만큼 가족 등을 상대로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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