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1937명→현재 1954명으로 17명 늘어 감소세 역주행
맞춤형 귀농귀촌시책 등 일자리·안정된 소득기반 구축 효과

문경 오미자 수확 모습.
전국적인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 대부분이 급격한 인구감소로 미래 소멸대상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 동로면이 농촌 지역 인구감소 대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문경에서도 최고 오지인 동로면의 인구가 5년 전 1937명에서 현재 1954명으로 꾸준히 유지되거나 적은 숫자지만 17명이 수순하게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1월 1일부터 2021년 2월 22일 현재 주민등록 기준 동로면 출생아 수는 29명이다. 고령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12명으로 출생보다 사망이 4.2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자연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원리인데 오히려 늘어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그 원인은 △문경시의 다양한 맞춤형 귀농귀촌시책의 적극적인 지원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오미자와 사과·산채 등 다양한 소득작물이 있어 지속적인고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두현 동로면장은 “농촌인구정책의 핵심은 일자리와 안정된 소득기반 구축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동로면의 인구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과 2023년 개통될 중부내륙고속철도 시대를 대비한 수도권 관광객유치를 선점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 동로면지회장은 “조그만 관심과 도전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듯이 면민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동로면이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농촌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 비쳤다.황진호 자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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