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단체 의견수렴·약품 선정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23일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2021년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했다.(농업기술센터 제공)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양만열)는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2021년도 영천시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생산자 단체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약품과 차단방역용 소독약품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축산농협, 축종별 생산자 단체, 수의사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1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주요 가축전염병의 방역 추진 상황 및 향후 대책에 대해 토의하고 올해 방역사업에 사용될 예방약품 26종과 소독약품을 선정했다.

주요 예방약품은 구제역, 탄저·기종저, 돼지열병, 닭감보로병 백신 및 꿀벌노제마병 예방약품 등이며 모기 매개성 질병인 아까바네, 유행열, 돼지일본뇌염 백신은 모기 출현 전 4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예방약품 공급·접종은 지역별 공수의를 통해 실시하고 일부 예방약품(경구용 송아지설사병 예방약 등)은 농가 신청을 받아 3월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이정희 축산과장은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백신 접종, 소독 실시만이 재발을 막을 수 있으므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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