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18명 연구위원들을 14개 읍면동별로 배치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 관련 인물들과 대담한 내용, 사진, 기문(記文), 상량문(上梁文), 중건기문(重建記文), 주련(柱聯) 등을 상세하게 기록할 예정이다.
과거에 존재했던 건축물은 그 터를 정확하게 파악해 촬영하고 수리여부와 중수 기록, 문화재 지정여부, 현재 사용 여부도 기록하기로 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애향심 하나로 대가 없이 향토사연구소에 참여해 주시는 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이 기록들이 오래도록 남아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므로 이제껏처럼 이번에도 정성을 다해 수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창녕 소장은 “몇 년 전 발간한 ‘문경의 마을들’은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에도 발로 쓴 책을 만들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책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현한근 원장은 이상욱 전 가은중고등학교장, 장종환 전 문경여자고등학교장, 남재국 전 동성초등학교장을 새로운 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1954년 문경시민들이 건립한 노루목고개 ‘경찰순직비(警察殉職碑)’를 없애고, 1980년 새롭게 만든 ‘경찰전공비(警察戰功碑)’를 원래대로 환원하라는 건의문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