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
설 연휴 고향 방문자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4일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지역감염 17명(해외 유입 2명)을 포함한 19명이다.

지역 감염 17명 가운데 14명이 설 연휴기간에 고향인 의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고향인 의성군을 방문한 일가족이며, 9명도 의성군 고향집 방문자의 일가족과 농협대구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동료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속한 농협의 같은 사무실 직원 21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3명이 감염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농협대구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직원 13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또 북구 K병원에서 일하는 직원 중 확진자의 접촉으로 1명,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은 직원 1명이 확진돼 이 병원 관련 확진자가 29명으로 증가했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려했던 설 연휴기간 중 확진자 접촉으로 확산된 사례”라며 “확진자가 나온 의성군 2개 면에 대해 전수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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