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특산물유통센터.
울릉군은 그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한 울릉특산물유통시설의 운영 사업자를 모집한다.

울릉특산물유통시설은 냉동·냉장 저장시설로 오징어를 포함한 울릉도 특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을 목적으로 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3년 5월 준공됐다.

그동안 사용수익허가자가 나서지 않아 약 8년 동안 사용이 중단됐으나 이번에 사용수익허가자 선정을 위한 일반경쟁입찰을 공고하고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울릉군 지역개발과는 시설 사용을 재개하기 위해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전기와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노후 장비 수리와 내부 청소, 계약 전력을 조정하는 등 새로운 사업자를 맞을 준비에 힘을 쏟았다.

공고에 따르면 사용수익허가 대상 면적은 1층 일부분인 판매장과 냉동·냉장 시설 약 531.6㎡(약160.8평)으로 울릉군의 특산물의 냉동·냉장 보관 및 판매를 목적으로 사용되며, 사용허가 계약한 날로부터 3년간 사용하게 된다.

이번 일반경쟁입찰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3월 4일 18시까지 원스톱 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http://www.onbid.co.kr)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5일 10시에 개찰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특산물유통시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자가 선정되어 울릉군의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