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상황 확인과 방제 누락지 점검을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시군의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를 이용해 대대적인 항공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20개 시군 중 피해범위가 넓은 포항과 안동, 경주 등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의 관계공무원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피해고사목 제거상황을 공중에서 점검할 계획이며, 임차헬기 10대가 투입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수는 8만6000그루로 전년도 13만4000그루 대비 약 64% 수준이지만 다음달 말까지 추가로 발생되는 수를 감안하면 약 12만그루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방제실적은 지난 19일 기준 모두 5만6000그루를 제거해 65%의 방제진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음달 말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 제거할 계획이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항공점검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며, 방제과정에서 누락되었거나 새롭게 피해가 발생된 고사목은 다음달 말까지 한 그루도 빠짐없이 제거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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