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벚꽃 개화 예상도. 케이웨더 제공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3∼5일가량 빨리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24일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남은 2월과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5일 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북·대구에는 이르면 약 1달 뒤부터 벚꽃이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남부지역과 대구·경주 보문관광단지 및 경북서부내륙·경북동해안 3월 25일을 비롯해 경북 중·북부지역은 3월 28일∼30일쯤 벚꽃을 볼 수 있겠다.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경북·대구는 4월 1일부터 4월 6일 사이에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벚꽃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월 하순과 3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꽃샘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대체로 평년보다 높아 개화 시기 또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적으로 벚꽃 개화는 3월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4일∼29일, 중부지방은 3월 30일∼4월 5일 사이에 되겠다.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1주일 뒤인 제주도 3월 27일, 남부지방 3월 31일∼4월 5일, 중부지방 4월 6일∼12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