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설비부문 직책보임자들이 리더십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 부문이 MZ세대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등대형 리더 양성에 나섰다.

포항제철소 설비부문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현장 직책자들을 대상으로 등대형 리더십 교육을 가졌다.

현장 직책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7개 차수로 나눠 진행된 이번 교육은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등대형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춰졌다.

현장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는 리더를 양성해 직책자와 일반 직원 사이의 소통의 벽을 없애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다.

등대형 리더는 어두운 바다를 멀리 비추는 등대처럼 스스로를 낮추면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리더를 일컫는 말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기업시민 실천 가이드를 통해 어떤 위치에서든 직원들과 소통하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등대형 리더십을 강조해왔다.

이번 교육에서도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조직문화와 권위적인 일방향 소통에서 탈피해 수평적인 소통을 통한 협업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최근 점점 늘어나는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법 또한 다뤄 눈길을 끌었다.

교육에 참여한 직책자들은 교육 말미에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속한 조직의 문화와 스스로의 리더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임동규 파트장은 “젊은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권위적인 소통의 한계를 느꼈었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줘 유익했다”며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설비부문은 앞으로도 직책자는 물론 구성원들의 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