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소프트 업무협약 체결
경주페이 연계·주문수수료 1% 이점으로 인기몰이 기대

주낙영 경주시장(왼쪽)과 ㈜달달소프트 김정민 대표가 24일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표방하는 공공배달앱이 관광도시 경주에서 탄생했다.

㈜달달소프트가 개발한 공공배달앱 ‘달달’은 경주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주문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북도 최초로 도입한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이다.

‘달달’은 이용 수수료가 1.8% 수준으로 기존 민간 배달앱의 6~15%보다 훨씬 낮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경주시는 24일 주낙영 시장과 ㈜달달소프트 김정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공공 배달앱 ‘달달’은 지역화폐 ‘경주페이’와 연계되는 데다, 주문 수수료도 주문 금액의 1%대 수준으로 다른 배달 앱에 비해 저렴해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또한 시는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경주페이’를 결제 시스템에 탑재키로 했다.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은 지자체의 재정부담없이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민간과 공공의 상생 모델이다.

배달앱 개발과 운영을 맡게 될 ㈜달달소프트는 경주페이 연동을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가맹점을 모집해 오는 4월 중에 배달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정민 ㈜달달소프트 대표는 “‘달달’은 낮은 수수료와 더불어 가입비와 광고비용을 없애는 등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병원 경제정책과장은 “경주시 공공배달앱은 기존 민간 배달앱에 비해 획기적으로 낮은 수수료율과 경주페이의 연동으로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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