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읍사무소도 폐쇄

의성군청사

경북 의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22명 추가됐다.

이에 의성군은 긴급회의를 열고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의성군에 따르면 22명(의성 107번~의성 128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0명은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2명은 자가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6일부터 현재까지의 확진자는 총 80명이 됐다.

확진자가 나온 의성읍사무소는 현재 폐쇄된 상태이다.

군은 설 명절 모임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하자 22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 2곳 추가하고 6팀으로 구성해 광범위한 검사를 시행했으며,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그 범위를 넓혀 봉양면과 안평면 전 주민, 의성읍·안계면·금성면의 유증 상자 등에 검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원이나 약국에 내원한 유증상자가 있을 시 즉시 기동검체반을 투입해 검체를 실시하고, 전담공무원을 현장 배치해 자가격리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일주일간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나가거나 타 지역에서 들어오지 않도록 홍보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광범위한 접촉자 발굴에 나선다.

한편, 의성군은 정부의 코로나 19 예방접종계획에 맞춰 오는 3월 2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25일 오전 11시 백신을 인수하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평소보다 더 긴장을 유지해 일상생활에 임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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