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에 지난 7일부터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왼쪽)와 ‘노루귀’가 개화를 시작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경주국립공원에 이달 초부터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개화를 시작한 가운데 ‘변산바람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야생화인 복수초가 지난 7일부터 경주국립공원에서 개화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복수초는 국립공원공단에서 선정한 ‘계절 알리미 생물종’ 중 하나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핀다고 해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리며,‘복(福)과 장수(長壽)’, ‘부유와 행복’을 상징한다. 이와 함께 이달 말부터는 경주국립공원에서 생강나무꽃, 얼레지, 현호색 등 다른 대표적인 봄꽃도 관찰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영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아름다운 봄꽃 현황을 홈페이지 등에도 제공하고 있으니 온라인 탐방을 추천한다”면서 “직접 방문하는 탐방객은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지정된 탐방로만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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