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61억원 확보

대구지역 신입 중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교복 부담에서 자유로워졌다.

대구시교육청은 25일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을 위해 2021학년도부터 무상교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자는 교복을 착용하는 지역 소재 125교 국·공·사립중학교 입학생이나 타 시도·국외에서 중학교로 전입하는 1학년 학생이다.

이번 무상교복 지원을 위해 6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지역 내 2만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교복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교복을 미착용하는 2개 중학교는 구성원의 의견수렴 후 교복에 관한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 품목에 교복 이외에 생활복도 포함, 학교에서 지원 품목을 정하도록 했다.

교복 지원 절차는 해당 학교에서 교복납품 업체를 선정, 교육청에 교복 구입 예산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청은 각 학교로 1인당 30만 원 상당의 예산지원을 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동·하복이 1벌씩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첫 해인만큼 학생·학부모들의 혼란이 없도록 초등학교 6학년(예비 중1)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시행에 대해 알리고 있다.

여기에 학생들의 빠른 성장으로 교복 추가 구입을 하지 않도록 올 한해는 교복 착용 시기를 5월 이후로 기한을 늘렸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며 “빠른 시일 내 고등학생들도 무상교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