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점등식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설치된 수중보름달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달성군은 핵심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중보름달을 제작·설치 했다.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대구 달성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군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송해공원 옥연지에 보름달 조형물을 띄운다고 25일 밝혔다.

옥연지 보름달은 국내 최초로 물 위에 띄운 FRP 소재의 달조형물인데, 지름이 5m에 달하는 거대한 원형 구조에 달 표면을 형상화해 연못에 진짜 달이 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연출했다. 밤에는 물에 비친 달그림자가 고즈넉이 일렁이며 마치 옥연지에 달무리가 진 것 같은 절경을 만든다.

신축년 군민의 건강 기원과 소원 성취를 위해 정월대보름인 26일 저녁에 있을 달조형물 첫 점등은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방영되며, 달성군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송해공원은 이번 보름달 조형물 조성을 통해 야간경관을 한층 아름답게 조성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게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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