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포항 구룡포항 부두바닥에 놓인 밍크고래. 황영우 기자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에 잡힌 밍크고래에서 작살과 창 등의 상처 흔적이 발견돼 위판이 금지됐다.

26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께 9.77t급 연안통발 홍게잡이 어선 A호가 구룡포 동방 약 77km 해상에서 밍크고래를 잡혔다는 신고를 해양수산부 어업안전조업국에 전달했다. 조업국은 해경에 이 사실을 전달했다.

같은 날 A호가 오후 8시께 구룡포항으로 입항하자 포항해경 구룡포파출소 직원 4명이 현장에서 실측 등 조사한 결과 밍크고래는 길이 5.7m 크기의 암컷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밍크고래의 등 부분에 작살과 창 등으로부터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 흔적이 발견돼 위판이 금지됐다. ‘고래류 처리확인서’는 발급되지 않았다.

포항해경은 자세한 포획 경위는 조사 중이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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