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사
구미시가 오는 3월 2일부터 요양·정신병원, 요양시설 40개소를 시작으로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시는 백신 관리부터 접종, 이상 반응 대응까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첫 접종 일정은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다. 요양·정신병원(10개소), 요양시설(30개소)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2000여 명이 접종 대상이다.

이어 고위험 의료기관(종합병원, 병원 9개소),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보건소, 119구급대원 등) 약 4000여 명에 대해 3월 내 1차 접종을 완료하고 5월 중 2차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접종방식은 고위험 의료기관과 요양·정신병원은 병원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보건소 방문전담팀 방문접종과 보건소 방문 접종 병행,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보건소 방문 접종 방식으로 한다.

특히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이상 반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예방접종 시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고 이상 반응팀을 구성해 신속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구미시 백신 접종은 단계별로 진행돼 1분기는 요양·정신병원,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자와 종사자, 2분기는 만65세 이상 시민, 요양시설 및 노인재가복지시설, 보건의료인(의료기관, 약국 등 5만여 명), 3분기는 만18∼64세,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경찰·군인,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 20만여 명, 4분기는 2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접종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1분기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구미시는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2분기 중 접종센터 1개소 설치를 준비 중이며, 3월 중 위탁의료기관 100여 개소에 대해 위탁계약 체결 등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예방접종 사전교육 이수 여부, 백신 보관 준비상태, 접종전담인력 지정 여부, 공간확보 및 모니터링 장소 등 선정을 위한 현장점검을 하는 등 본격적인 예방접종에 대비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일상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협조해 주신 시민께 감사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중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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