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진 중거리 동점골…하나원큐 K리그2 1라운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7일 안산와스타티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창단 첫 하나원큐 K리그2 1라운드 경기를 하고 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창단 첫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 승점을 올렸다.

김천은 지난 27일 안산와스타티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정원진의 중거리 동점골이 터지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김천은 문선민-오세훈-이근호가 전방을, 이동수-정원진-문창진이 2선, 심상민-우주성-고명석-안태현이 수비라인, 이창근이 골키퍼를 맡아 안산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시작 6분 만에 안산 이준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김천 특유의 경기를 이끌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태완 감독은 26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안태현 대신 김용환을 투입하며 측면 공격력을 강화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32분 또다시 안산 최건주에게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내줬으나 이창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김태완 감독은 전방에서 몸이 무거웠던 문선민 대신 김보섭을 투입, 전반 추가시간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좀처럼 풀리지 않던 경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원진이 안산 중원에서 날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김천은 후반 12분 문창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아 찼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고, 후반 21분에는 김용환의 크로스를 김보섭이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탄식이 터졌다.

김천은 후반 29분 이근호를 빼고 박동진을 투입했으나 추가득점을 뽑지 못하면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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