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스마트그린산업단지사업단,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구미국가산업단지.
구미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사업단은 2020년 1차 연도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3월 1일부터는 에너지 클라우드 시스템 관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구미 국가산단에 대한 통합에너지시스템 기초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사업단에 따르면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은 2020년 10월부터 개별기업에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산업단지 에너지 관리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는 사업이다.

2019년 9월 구미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에 선정되고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은 가장 먼저 시행된 사업이다. LG유플러스가 플랫폼을 구축, 총 30개의 참여기업을 모집해 2020년 10월부터 구축에 들어갔다. 2021년 2월 26일 개별기업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면서 이를 통합 관리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관리시스템(CEMS)이 구축됐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은 3개년에 걸쳐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총 70개 사에 구축하며, 이 중 30개 사에 대한 1차 연도 사업이 끝났다.

구축 기업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장비별, 시간별로 자신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분석·계획·전략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구미 국가산단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마련해 에너지의 절감, 친환경 에너지 생산, 효율적 분배를 구현하는 통합에너지시스템의 기초를 마련했다.

구미 산단의 에너지데이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뉴딜 사업 추진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새로운 에너지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은 2022년까지 운영되며 2021년 20개사, 2022년 20개 사에 에너지플랫폼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공장 내 에너지데이터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에너지 진단, 계측기·통신장비, 설치비,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3년) 등 6000만 원까지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구미 스마트그린 사업단 관계자는 “지역 산업단지의 혁신 성장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ICT 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집중보급 할 예정”이라며“앞으로도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저탄소 녹색 산업단지를 구현하는 에너지플랫폼과 안심 산단 조성을 위해 산업·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등 산단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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