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 선생 사진
안동시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안동 출신 미 포상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해인 2020년 미 포상 독립운동가 561명의 목록을 작성하고, 그 가운데 56명을 발굴·조사해 이 중 26명의 포상신청서를 작성해 국가보훈처에 제출했다.

그 가운데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권목용 선생과 이필 선생이 독립유공자(건국훈장 애족장)로 포상이 확정됐다.

권목용(1909~1950) 선생은 남후면 광음리 출신이다. 고려공산청년회 일본본부 오사카(大阪) 야체이카에서 활동하며 청년운동과 노동운동에 종사하다가, 1928년 일본총국사건으로 검거됐다. 그는 이 활동으로 1930년 2월 19일 오사카 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시코쿠 다카마쓰 형무소에서 복역했다.
권목룡 선생 신분장 지문원지
이필(1909~?) 선생은 도산면 토계리 출신으로, 1928년 4월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 3학년을 중퇴하고, 입락학교에 입학했으나 12월에 중퇴했다. 이후 1930년 1월에서 11월까지 일본 히로시마, 동경 등지에 머물다가 귀국해, 1931년 3월 안상윤, 권중택 등과 함께 ‘안동 콤그룹’을 조직해 교양부 위원과 예안·도산 지역의 세포조직을 담당했으며, 안동 콤그룹 여자부 조직에도 참여했다. 이 활동으로 1933년 5월 안동경찰서에 검거되어, 1934년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1936년 2월 11일까지 대구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권목용 선생의 자녀는 3남 1녀로 현재 울산, 부산, 구미시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필 선생의 유족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해 포상을 받은 안동 출신 독립유공자는 369명으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국가보훈처에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18명이 심사 진행 중으로, 올해 광복절에는 더 많은 분들이 포상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다양한 유형의 미포상 독립운동가 발굴 및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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