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 들여 창의융합 로봇 코딩 등 지원
학부모 경제부담 낮추고 공평한 학습기회 제공

경주시는 교육경비, 무상교복, 무상급식 등 이른바 ‘교육분야 3無정책’을 위해 올해 총 1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진은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가 올해 교육정책 지원사업에 총 138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교육경비, 무상교복, 무상급식 등 이른바 ‘교육분야 3無정책’을 위해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18억 원이 늘어난 총 138억 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지역 초·중·고교로부터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아 지난달에 ‘2021년도 경주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7개 분야, 32개 사업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주요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공·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에 9억 400만 원, 그리고 올해부터 무상급식 지원이 전 학년으로 확대·시행되는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에 73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는 ‘영어체험 학습지원’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 로봇 코딩교육’, ‘드론 축구교실 운영지원’ 등에 3억 67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공교육의 내실화와 학력 향상을 위해 △중학교 보충활동비 지원에 4억 원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에 2억 5000만 원 △유치원 온종일 돌봄교실 및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교실 지원에 1억 2000만 원 등을 편성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고교 신입생 38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씩 총 11억 5000만 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교육분야 3무 정책의 시행으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 사각지대를 보완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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