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비는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산지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에 차차 들면서 종일 흐린 날이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봉화 -3℃, 안동 0℃를 비롯해 대구 3℃, 포항 4℃ 등 -3∼4℃ 분포를 보이겠다.

오전 동안 경북동해안에는 30∼80㎜,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20∼60㎜의 비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북북동산지를 비롯한 북부내륙과 북부동해안에는 3∼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고령 10℃, 대구 8℃, 안동 7℃, 포항 5℃ 등 2∼10℃ 분포로 전날보다 5℃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3일에는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9℃를 비롯해 안동 -5℃, 대구 -2℃, 포항 1℃ 등 -9∼1℃ 분포로 전날보다 3∼6℃가량 떨어질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11℃, 안동 10℃, 포항 9℃ 등 7∼11℃ 분포로 일교차가 크겠다.

목요일인 오는 4일에도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2℃, 낮 최고기온은 9∼14℃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북쪽먼바다, 경북앞바다, 동해중부전해상에는 수요일(3일)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0∼80㎞(초속 8∼22m)로 강해지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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