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가 1일 오후 군청 재난안전본부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대응계획, 백신 접종 등에 관한 당부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김주수 의성군수가 1일 오후 군청 재난안전본부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대응계획, 백신 접종 등에 관한 당부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김주수 의성군수는 1일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대응계획, 그리고 백신 접종 등에 관한 당부 사항을 브리핑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1일 220건의 검사 중 자가격리자 1명이 확진돼 이날 오후 3시 기준 설 명절 가족·지인 모임 등 관련 확진자 수는 72명으로 늘었고, 현재 자가 격리자는 218명이다. 또 전날 확진받은 5명과 이날 확진자 1명 모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완료 했다.

이날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대응 계획을 밝혔다.

의성읍과 봉양면, 안평면을 대상으로 1일 0시부터 7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되며, 식당과 카페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PC방과 오락실 등에서 음식물 섭취는 금지되며,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의 인원제한도 현재 4㎡에서 8㎡당 1명으로 변경된다.

변경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군민들께서 널리 알 수 있도록 전광판, 현수막, 문자,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변경되는 사항 이외에도 기존의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출입명부 작성, 좌석 한 칸씩 띄워 앉기 등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또한, 2일부터 개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지역의 일부 학교에서는 1주 또는 2주간 원격 비대면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는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해 주길 당부했다.

이날 의성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과 28일 2차례에 걸쳐 1000명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인수받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자는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입소자로, 2일부터 5일까지 요양병원 6개소와 요양시설 1개소의 총 7개 시설에서 병원 의료진이 자체접종을 시행한다.

3일에는 의성군보건소 방문팀이 요양시설 2개소에 대하여 방문접종을 하고 9일부터 10일까지 나머지 13개소의 요양시설 종사자와 미접종자는 의성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고, 숙련된 의료진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니 군민들은 안심하고 접종을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군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군민 여러분의 불편이 지속돼 송구스러운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이겨내고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군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모든 모임은 연기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 두기와 환기,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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