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72% 학교 전체 등교…대구교육청, 학습 자율권 보장

새 학기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문구완구시장 아담 캔디 나라 문구점에서 학생들이 학용품을 고르고 있다.연합

새 학기 등교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교육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에 맞선 지난 1년간의 경험과 철저한 방역으로 교내 전염을 철저히 막겠다는 각오다.

경북교육청은 2일 기준으로 철저한 학사 준비와 방역을 통해 초·중·고 72%의 학교가 전교생 등교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침을 준수해 2월부터 안전한 새 학년 준비와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도내 초등학교 473교 중 73%인 347교가, 중학교는 261교 중 75% 학교인 196교가 각각 전교생이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183교 중 67%인 122교가 전교생 등교를 실시한다. 또한 도내 유치원 651개 유치원과 특수학교 8교는 100% 등교해 새 학년을 시작한다.

안전한 등교·원격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방역 인력을 지난해 3배가 넘는 1771명으로 확대 충원했으며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가로 46학급을 증설했다.

개학 후 1~2주간 학교별 특별 모니터링을 실시해 예방 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자 관리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안전한 등교수업 확대를 통한 학습권을 보장하고 배움의 일상 회복을 목표로 한다”며 “철저한 방역과 촘촘한 학습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최대한 자율권을 보장해줬다.

이에 따라 각 학교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지만 최대한 많은 학교에서 전교생 등교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우선 등교 전 가정에서 체온 측정 등 건강상태를 확인, 학교에 알리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등교한 모든 학생들은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 후 교실로 들어가도록 했다.

발열 체크 결과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귀가하거나 별도로 설치된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 관리한다.

학교 확진자 발생 시 학교와 교육청이 보건당국과 공동대응해 학교 시설 방역과 학생 검사, 격리, 치료 등 학생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방역물품도 보건용 마스크를 학생당 20일분 상당을 확보했으며 교체용필터 10개를 포함한 면마스크를 학생당 1매씩 확보, 등교에 대비하고 있다.

비접촉식 체온계도 모든 학교에 학급당 1개 이상, 열화상카메라는 학생 300명이상 학교에 1대, 800명 이상 2대씩, 소독제와 손세정제도 보급을 마쳤다.

등교 전 모든 학교가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끝냈으며 주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 밀집도 ⅔를 유지하는 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1·2학년은 전체 등교하고, 3~6학년은 2개 학년씩 격일·격주로 교차 등교를 실시하며, 밀집도 ⅔를 유지하는 중·고등학교의 경우 새학교 적응과 진로 진학 준비를 위해 3월 첫 주는 1학년과 3학년이 등교한다.
 

정형기, 김현목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