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 포항, 개막전 웃었다
'송민규 결승골' 포항, 개막전 웃었다
  • 이종욱, 김현목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01일 21시 03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02일 화요일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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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내주고도 후반에 두골 몰아쳐 인천에 2:1 역전승
대구FC, 강등팀 수원FC 상대로 힘겨운 1:1 무승부 굴욕
김천상무, 창단 첫 경기서 안산과 비기며 승점 1점 획득
28일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 개막전 후반 27분 송민규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1 시즌 개막전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대구는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끈끈한 경기력으로 무승부를 만들며 승점 1점을 챙겼으며, 올해 창단한 김천상무도 K리그2 첫 승점을 거뒀다.

포항은 지난달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K리그1 2021 시즌 개막전에서 신광훈의 복귀골과 송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잡고 첫 승리를 꿰찼다.

이현일을 최전방에 두고, 팔라시오스-이승모-송민규를 2선에 투입시킨 포항은 경기 초반 인천의 거센 전방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중원 주도권 싸움을 펼치던 포항은 10분 송민규의 슛으로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21분 김채운과 박창환 대신 아길라르와 지언학을 투입하며 공세의 강도를 높인 인천에게 27분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내준 후 반격에 나선 포항은 37분 팔라시오스의 낮은 크로스를 이현일이 위력적인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인천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쇼에 막혔다.

전반을 0-1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현일 대신 임상협을 투입하면서 측면 속도가 높아졌고, 7분 이승모가 위협적인 헤더슛을 날렸으나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10분 오범석과 이승모를 동시에 빼고 전민광과 고영준을 투입시켜 속도를 높이며 경기주도권을 잡았고, 14분 신광훈의 동점골이 터졌다.

14분 강상우가 인천 왼쪽을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문전으로 올려 준 볼을 수비가 걷어내자 아크 정면으로 달려들던 신광훈이 중거리 슛, 인천 골망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포항은 17분 팔라시오스 대신 그랜트를 투입하면서 강상우를 최전방으로 내보내 다시한번 전술적 변화를 줬고, 26분 송민규의 결승골이 쏟아졌다.

26분 포항 진영서 인천 오른쪽으로 길게 넘겨준 볼을 잡은 고영준이 안쪽으로 밀어주자 강상우가 잡아 수비 2명 제치고 슛한 볼을 골키퍼가 쳐내자 반대쪽으로 달려들던 송민규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포항은 37분 그랜트 대신 신인 이호재를 투입해 공세의 강도를 높였고, 44분 이호재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는 결정적 득점찬스가 주어졌으나 발이 엇갈리면서 데뷔골 찬스가 날아가면서 2-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앞서 대구FC는 지난달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김진혁의 동점골로 1-1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올 시즌 많은 공격자원들이 빠진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오후성과 안용우가 수원FC 공략에 나섰으나 양동현을 앞세운 수원FC도 만만찮은 공격력으로 맞섰다.

대구는 전반 1분과 3분 수원FC 김건웅과 양동현에게 잇따라 슈팅을 허용한 대구FC는 10여 분이 지나면서 츠바사가 적극적인 볼 배급에 나서 경기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격수간 연결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수원FC에 대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다 25분에야 세징야의 첫 슈팅이 나오면서 반전이 기대됐지만 27분 김진혁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수원FC 양동현은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측면 공세에 힘을 쏟은 끝에 36분 박한빈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쐈지만 수원FC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며, 44분 정태욱의 중거리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0-1로 전반을 마친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후성 대신 이근호를 투입시켜 변화를 노렸지만 전진패스가 자주 끊기면서 돌파구를 차지 못했다.

이병근 감독은 20분 안용우 대신 이용래를 내보내면서 활력이 살아나기 시작, 31분 마침내 김진혁의 동점골이 터졌다.

31분 대구 진영에서 황수민이 한번에 수원 골문 앞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려 주자 김진혁이 상대 골키퍼를 따돌리로 골망속으로 꽂아 넣었다.

동점골을 만든 대구는 더욱 압박을 가하며 열전골을 노렸지만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올해 김천으로 이전한 김천상무는 지난달 27일 안산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시즌 개막전에서 정원진의 천금같은 동점골을 앞세워 팀창단 이후 첫 승점을 거뒀다.

김천은 문선민-오세훈-이근호가 전방을, 이동수-정원진-문창진이 2선에서 안산공략에 나섰지만 전반 6분 만에 안산 이준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김천 특유의 경기를 이끌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좀처럼 풀리지 않던 경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원진이 안산 중원에서 날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김천은 후반 12분 문창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아 찼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고, 후반 21분에는 김용환의 크로스를 김보섭이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탄식이 터졌다.

김천은 후반 29분 이근호를 빼고 박동진을 투입했으나 추가득점을 뽑지 못하면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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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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