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경찰이 서민생활 침해범죄와 스쿨존 안전 관련 대책을 추진한다.

대구경찰청은 개학철을 맞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취학이전 보다 도로상의 위험한 환경에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주의력이나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게 늘어난다.

지난해 스쿨존 교통사고는 총 25건 발생, 부상자가 27명이었으며 이 중 51.9%인 14명이 보행 중 사고로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다.

이에 따라 지역 경찰과 경찰관 기동대 등과 협업, 등·하교 시간대 스쿨존 주변에 경찰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신호위반·보행자보호위반·불법주정차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속예방을 위해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최대한 활용,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할 방침이다.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위해 사회복무 요원 58명을 배치, 스쿨존 보행지도를 실시한다.

여기에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침입 강·절도, 생활주변 폭력행위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 집중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모든 경찰서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가용 경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 조기 해결과 추가범죄 차단에 주력한다.

광역·연쇄 범죄 등 중요사건은 시 경찰청이 전담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수사를 벌인다.

중점 단속 대상은 서민 주거지역, 현금 다액취급업소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적·상습적 침입 강·절도, 장물사범, 길거리 등 공공장소 폭력, 폐쇄 내집단 속 반복적 폭력 등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서 의료인을 상대로 한 폭력행위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간주해 엄정하게 대응한다.

주변 제지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계속하는 등 재범 우려와 위험성이 큰 사건은 구속수사까지 고려하고 있다.

대구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고질적 민생침해 범죄에 수사력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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