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등과 협약 체결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 세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형 배달 플랫폼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관련 단체들이 2일 상생협력을 맺고 출범했다.
대구시가 대구형 배달플랫폼의 구축·운영에 이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와 플랫폼 기업의 과도한 수수료 징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한 ‘대구형 배달 플랫폼’ 서비스사업자로 인성 데이타(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사업자, 대구 사랑 상품권 운영대행사(대구은행), 골목상권 관련 단체들과 ‘대구형 배달 플랫폼’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상생협력 협의체를 2일 출범했다.

대구시와 인성 데이타(주)가 구축·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준비에 들어가는 ‘대구형 배달플랫폼’은 현재 6~13%(부가세 별도) 수준의 중개수수료율을 2%(부가세 별도)로 낮춘다.

또 추가적인 광고비나 가맹점비 무료, 3%(부가세 별도) 수준인 결제수수료율도 2.2%(부가세 별도)로 낮춰, 현재 지역 소상공인이 기존 배달앱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최소 5%p 정도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형 배달플랫폼’에 대구사랑상품권의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대구 사랑 상품권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가입 및 첫 이용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기존 배달앱에서는 대부분 사라진 이용 마일리지 적립제(주문액의 0.5% 내외)를 시행해 배달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버 인력을 통한 배송서비스 연계, 독거노인 방문 서비스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상생협력 체계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나아가 지역 골목경제를 살리는 대구형 배달플랫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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