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37명 대상 입학식 열려…유·초·중·고별 교육과정 운영

대구예아람학교 입학식이 2일 교내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아람 아트홀’에서 열렸다.
전국 최초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인 대구예아람학교 입학식이 2일 열렸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 37명을 대상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학교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아람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입학식장은 신입생만 참석했으며 전입생은 교실에서 영상으로 참관했다.

입학식은 학교기업 대구성보학교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또한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의 앞길을 축복했다.

김 여사는 “예아람 학교는 어떤 편견도 장벽도 없이 당당하게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자유롭게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예아람학교 교명인 ‘藝(예)’와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열매라는 뜻이 담긴 아람의 의미를 살려 ‘문화예술의 씨앗’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비록 지금은 작은 씨앗이지만, 예아람교육으로 잘 가꾸고 길러 문화예술의 꽃을 활짝 피우라’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예아람’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교육과정을 ‘미디어 샌드아트’로 표현해 ‘함께 성장하며 문화예술의 꽃을 활짝 피우는 행복 예아람’의 모습을 펼쳐 보였다.

예아람학교는 유·초·중·고 과정별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유치원 과정은 문화예술적 감각을 계발하고 초등학교 과정은 음악·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에 집중 교육한다.

중학교 과정은 문화예술적 소질과 적성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가르치며 고등학교 과정은 진로 교육·선택에 집중해 가르친다.

강은희 교육감은 “예아람학교가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기만의 끼를 계발,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우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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