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김천시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간다. 2022년 2월 완공예정이다.

3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2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지난 10월 중간보고회 이후 관련 법령에 따른 각종 인증을 비롯한 건축심의 및 설계 안전성검토 등을 통해 애초 설계안에서 미비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거나 개선 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의 산후조리를 지원해 안정적인 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하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비 70억 원이 투자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보완 사항 등을 듣고 있다. 김천시
전체면적 1689.6㎡,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17대의 주차공간과 2층에는 모자동실, 영유아실, 사전관찰실, 모유 수유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5월에 착공해 2022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모든 모자동실에 개별 좌욕시설, 거동이 불편한 산모를 위한 전용 샴푸실, 감염병예방을 위한 비대면 면회실 등 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2층 대피소와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발전기 시설을 두어 재난 상황에 대비했다.

김천시·김천시의회에 따르면 인구 14만 명인 김천에서는 연평균 11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천에서는 유일하게 김천제일병원에서 운영하던 산후조리원이 2018년 12월 문을 닫은 후 임산부들은 김천을 떠나 대구·구미 등 다른 지역에서 출산과 산후조리를 하는 실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새로 들어서게 될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이 지역 산모들에게 좋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산후조리원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김천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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