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 첫 접종자는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20여 년째 근무 중인 김성희(여·61) 원무부장이 접종받고 있다.
봉화군은 3일 군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접종은 우선 접종대상자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6곳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4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다.

봉화군의 첫 접종자는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20여 년째 근무 중인 김성희(여·61) 원무부장이 접종받았다.

첫 접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봉화군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실시됐다.

김성희 부장은 건강증진실에서 접종 후, 보건교육실에서 이상반응 여부 확인을 위해 3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떠났으며, 군 보건소는 시간대별 접종대상자를 호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면서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김 부장은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 두려워하지 말고 많은 군민들이 접종하여 하루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접종 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엄태항 봉화군수는 3일 오전 11시 코로나19 예방 접종 현장을 찾아 접종 대상자와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엄 군수는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되찾는 지름길인 백신접종의 첫발을 딛뎠다”며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봉화군은 3일부터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2일까지 촉탁의사 시설 방문접종 또는 보건소 방문접종을 통해 1차 접종을 완료하고 8주의 간격을 두고 2차 접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도 3월 중으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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