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해 5월부터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 ‘마음 우체통’을 지난달 개봉해 엽서 4388통을 국내외 수취인에게 발송했다. 사진은 바람개비 고분과 마음 우체통 모습.
국립경주박물관은 연중 운영 중인 ‘마음 우체통’을 지난달 개봉하고 2020년 하반기 엽서 4388통(국내 4379통, 해외 9통)을 수취인에게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 ‘마음 우체통’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신라천년보고(영남권수장고) 앞 정원에 설치됐으며, 바람개비 고분과 함께 박물관의 새로운 명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음 우체통 엽서는 신라천년보고를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우체통에 넣은 엽서는 매년 두 차례 수집해 발송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마음 우체통’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주 만날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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