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8억 4000만원 들여 올해 11월 말 준공

경주시가 감포읍 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일원에 사업비 18억 4000만 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은 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전경

차에서 숙박을 하는 이른바 ‘차박족’ 사이에 사이에 인기가 높은 경주시 나정해변 공영주차장이 정규 캠핑장으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감포읍 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일원에 사업비 18억4000만 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나정해변 공영 주차장은 교통 접근성이 좋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데다, 바다를 끼고 있어 주변 경치까지 수려해 차박족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시가 감포읍 나정해변 공영주차장에 11월 말까지 오토캠핑장을 조성키로 했다. 사진은 나정해변 오토캠핑장 평면도.

새롭게 들어설 ‘나정해변 오토캠핑장’은 카라반 39면, 오토 9면 등 총 48면 규모의 캠핑사이트와 267.55㎡ 규모의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캠핑사이트 마다 별도의 전기시설이 각각 설치된다.

또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는 물론, 급수를 위한 개수대 3개소와 잔디마당 등도 조성된다.

시는 나정해변 오토캠핑장이 11월 말 조성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1박 기준 평일(일~목) 2만5000원, 주말(금~토) 3만 원 수준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나정해변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을 통해 나정고운모래해변의 자연경관을 접목한 국민여가 캠핑장을 구축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체험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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