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홍원화 경북대 총장 공동위원장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대 등이 4일 경북대 본관 중앙회의실에서 지역협업위원회 출범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대학·지역자치단체, 지역 혁신기관이 손잡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지역혁신사업)’ 유치를 위해 본격 나선다.

경북대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협업위원회’를 구성, 상호 협력하기 뜻을 모았다.

지역혁신사업은 교육부가 대학과 지자체 등 지역의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들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 지역 혁신 계획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내년 한 해 사업비로 지방비 30% 포함, 68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국책사업이다.

지난 2월 사업 공모에 들어간 교육부는 오는 5월 복수형 플랫폼 1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일 경북대 본관 중앙회의실에서 지역협업위원회 출범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지역협업위원회는 지역혁신사업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다.

핵심분야 중심대학인 대구대와 대구·경북 교육청, 대구·경북 상공회의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혁신기관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총괄대학인 경북대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들이 이번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하고 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에 선정되면 각 주체들은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와 부합하는 핵심분야를 선정한다.

또한 지역 내 대학들은 핵심분야와 연계한 교육체계 개편 및 지역혁신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지역혁신사업으로 핵심분야별 혁신인재를 양성해 청년의 지역정착을 유도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상생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 지역현안문제 해결, 특화산업 발전 등 지역의 경제·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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