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용국 기자
포항시 홍보대사 ‘트롯 천재소녀’ 전유진(동해중 3년)이 부른 ‘훨훨훨’ 방송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500만 뷰를 넘어섰다.

전유진이 지난해 2월 MBC ‘편애중계’에서 부른 ‘훨훨훨’ 단일영상이 1년 만인 지난 2월 27일 1500만 뷰를 기록했다. 유튜브에 영상이 오른 지 정확히 365일 만의 성과이다. 다른 버전의 영상 2개까지 합치면 전유진의 ‘훨훨훨’ 유튜브 총 조회수는 1800만 뷰를 훌쩍 넘는다.

전유진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훨훨훨이 1500만 돌파했습니다. 오마이갓… 이거 진짜에요”라며, “다 팬여러분 덕분입니다. 넘넘 감사드립니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전유진은 2019년 7월 26일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다. 단정한 교복을 입은 14세 소녀가 부른 ‘용두산 엘레지’ 첫 소절에 커다란 탄성이 터져 나왔다. 트롯천재 탄생의 순간이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MBC ‘편애중계’에서 전유진의 ‘훨훨훨’ 첫 소절 “사랑도 부질없어~”에 중계진과 심사위원들의 탄성이 또다시 터져 나왔다. 박토벤으로 불리는 박현우 작곡가는 심지어 눈시울을 적실 정도였다. 그는 후에 전유진을 나훈아에 비견되는 ‘신동’이라고 평한 바 있다.

전유진은 2월 4일 TV조선 ‘미스트롯2’ 본선 3차전에서 탈락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5주 연속 대국민 응원 투표 1위 전유진의 준결승 진출 실패는 팬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누구보다도 상처가 깊었을 전유진은 탈락 후 “제가 떨어져서 아픈 마음보다 응원해주시고 매일 문자투표 하트 보내주신 팬들의 마음이 아플까 봐 걱정”이라며 “바르고 착한 어른으로 커서 마음을 치유하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탈락 이후 역설적으로 전유진 팬덤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현재 3개 팬카페와 2개 팬밴드 회원이 2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유진의 유튜브 총 조회 수는 2억 뷰가 넘었고, 하루평균 조회수도 78만 뷰에 달하고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 ‘전유진yujin’ 구독자가 3일 9만 명을 돌파했다.

한승범 한류연구소장은 “전유진은 절대음감의 소유자이고 천상의 음색으로 절대음감을 표현하는 천재 중의 천재”라며, “이 세상에 ‘세이렌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전유진일 것이다”고 극찬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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