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5일 시청 대잠홀에서 2021년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엄마참손단’ 발대식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차동찬 포항시의회 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권경옥 포항시의회 의원, 김정숙 포항시의회 의원.
경북 포항시가 5일 시청 대잠홀에서 2021년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엄마참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참여자 200명은 근로자 안전교육을 받고 근무자세 및 유의사항을 숙지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전, 오후로 참여자를 나눠 거리두기, 좌석 한 줄 띄우기, 교육시간 축소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들은 하루 4시간 동안 유치원·지역아동센터·사회복지시설·공공기관 등에서 돌봄관리, 급식보조, 위생관리, 행정보조 등의 일을 수행하며 3월 8일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엄마참손단이라는 이름으로 포항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사업은 260명의 공개모집에 1014명 지원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일과 생활의 균형을 희망하는 지역 여성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2015년부터 7년간 2470명, 86억7500만 원의 전액 시비를 들여 추진된다.

특히, 엄마참손단 사업은 2017년 경북도 벤치마킹 사업으로 선정돼 ‘아이행복도우미’라는 이름으로 23개 도내 시군에 확산해 실시되고 있다.

‘아이행복도우미’ 사업은 3월 2일부터 8월까지 370명의 여성들이 참여해 엄마참손단 사업과 함께 최근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현실에서 육아와 사회참여활동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하고 있는 지역 여성들에게 새희망, 새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서민가계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단기적 일자리로 출발한 엄마참손단이 이제 시를 대표하는 여성친화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경력단절 여성들이 새로운 꿈을 찾고, 당당하게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양질의 여성일자리를 발굴해 행복한 포항 여성의 내일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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