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하창래·권완규 골세례…포항, 강원 3대1 격파 '2연승'
고영준·하창래·권완규 골세례…포항, 강원 3대1 격파 '2연승'
  • 이종욱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06일 21시 41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06일 토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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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포항 스틸러스 하창래의 골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하창래와 권완규 두 중앙수비수의 연속 헤더골을 앞세워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2위로 치고 올라갔다.

포항은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경기서 전반 21분 강원 김대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들어 고영준-하창래-권완규의 골세례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포항은 인천전과 같이 송민규-팔라시오스-임상협으로 이어지는 제로톱으로 전방라인을 세우고, 이승모를 중심으로 신진호와 오범석이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선 강원은 박경배를 중심으로 고무열과 김대원이 포항 공략 임무를 맡았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강원 박경배와 고무열이 잇따라 슛을 날리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포항도 상상우와 임상협이 맞불 슛으로 되받아쳤다.

그러나 경기 초반 서로 2번씩의 슛을 주고받은 뒤 더욱 치열한 중원공방전이 펼쳐졌고, 강원이 전방압박을 가하면서 포항 특유의 조직플레이가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의 기세에 조금씩 밀리던 포항은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원 김대원의 프리킥이 하창래의 발에 맞고 선제골을 내줬다.

포항은 선제골을 내준 뒤 끊임없이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강원의 강한 압박에 강원 박스조차 접근하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포항은 40분을 넘어가면서 조금씩 공세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지만 전반을 0-1로 마쳤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범석 대신 전민광을 투입하면 신광훈을 중원으로 올리는 변화를 줬다.

그리고 4분 송민규가 팔라시오스의 측면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켰지만 강원 골키퍼 김정호의 선방에 막힌 데 이어 곧바로 이승모 대신 고영준을 투입시켰다.

이 교체 카드는 3분 만에 동점골로 연결됐다.

6분 강원 박스 오른쪽에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던 고영준은 7분 강상우가 강원 오른쪽에서 아크 오른쪽으로 깔아준 것으로 잡아 문전쇄도 하며 슛, 강원 골망을 갈랐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20분 고무열 대신 실라지를 투입시켰고, 포항도 24분 팔라시오스 대신 박재우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경기 흐름은 하창래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포항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26분 강원 왼쪽에서 신진호가 빠르게 코너킥하자 하창래가 솟아오르며 헤더슛, 강원 골문 오른쪽으로 꽂아넣었다.

다급해진 강원은 김수범 대신 황문기를 투입했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던 김대원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 등 포항이 가져간 주도권을 되찾아 오지 못했다.

반면 기세가 오른 포항은 34분 강원 박스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강상우의 크로스를 권완규가 헤더슛, 다시 한번 강원 골망을 흔들며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더 많은 골을 기대한 듯 41분 임상협 대신 이현일을 투입해 공세의 강도를 높였고, 41분과 44분 송민규가 잇따라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쐈지만 강원 골키퍼 김정호의 필사적인 선방쇼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강원 47분 조재완이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강현무의 가슴에 안겼다.

한편 하창래는 오는 8일 군 입대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소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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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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