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항병원이 5일부터 소속 보건의료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김문철 대표병원장이 백신을 맞고 있다. 에스포항병원 제공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지난 5일부터 소속 보건의료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에스포항병원의 예방 접종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중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활용해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실시 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9일까지 보건의료인 426명 중 402명이 병원 내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에스포항병원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예진표 작성 △접수 △예진 △접종 △접종 후 15분 이상 대기 등 총 5단계로 이뤄진다.

병원에서 1호 접종을 한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마련된 안내 데스크에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료진으로부터 당일 건강 상태를 확인 후 접종을 했고 접종 후에는 이상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15분 이상 대기 장소에서 머물렀다.

접종을 마친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내가 먼저 맞는 게 우리 병원 직원들의 백신 안전성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환자들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료진을 비롯해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접종하는 게 지쳐 있는 우리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 안내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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