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동해 피해로 폐원한 상주시 모동면 신흥리 레드향 농원에서 지난 5일 면 직원과 주민 15명이 피해농가 일손 돕기를 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시 모동면(면장 이종진)은 최근 지난 겨울 한파 피해로 수확 포기를 할 수밖에 없게 된 상주시 모동면 레드향 농가 일손 돕기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모동면 신흥리에 있는 레드향 농가에서 지난 5일 면 직원과 주민 15명이 참여해 동해피해를 입은 고사목을 캐내고 잔가지를 파쇄하는 등 과원 정리 작업을 도왔다.

해당 농가는 지난겨울 영하 20도에 가까운 한파에 레드향 묘목이 고사하고 과일도 얼어 수확을 전혀 못 하자 폐원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종진 면장은 “일손을 보태고 작은 용기를 드렸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며 “피해 농가가 아픔을 덜어내고 빠른 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