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제진흥원, 264개사 조사…50인 이상 기업 '호전' 기대

경북경제진흥원.
경상북도경제진흥원(원장 전창록)이 경북 도내 제조 중소기업 264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경기전망 조사한 결과 3월 제조업경기지수(GMI) 가 83.9로 전월보다 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10인 미만은 76.5로 전월 대비 3.3p 하락, 50인 미만은 80.6으로 전월 대비 0.4p 상승, 50인 이상은 89.2로 전월 대비 13.7p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 10인 미만 기업은 전월 대비 경기전망이 좋지 않는 반면, 50인 이상 기업은 경기전망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칠곡군 86.2, 포항시 83.3, 구미시 79.7, 경산시 79.6로 나타나, 3월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포항시는 전월 대비 3.6p 상승, 칠곡군은 전월 대비 1.1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소재는 92.9로 전월 대비 27.9p 상승, 섬유의복은 88.9로 전월 대비 18.3p 상승, 전기전자는 82.8로 전월 대비 16.6p 상승했으며, 철강은 62.5로 전월 대비 27.5p 하락, 기계는 78.9로 전월 대비 4.4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월대비 4.7p 상승, 내수판매는 전월대비 4.0p 상승, 수출액은 전월대비 0.2p 상승, 경상이익은 전월대비 3.3p 상승하는 등 경영실적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재고는 97.9로 전월(99.3) 대비 약보합세를 보이고, 인력사정은 85.8로 전월보다 2.9p 하락해 여전히 인력난은 어려운 현실이다.

외부여건으로는 원자재 구입가격은 109.1로 전월보다 4.1p 하락했으며, 제품 판매가격은 91.1로 전월대비 4.5p 상승해 외부여건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도내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은 ‘인건비 상승’(19.2%), 자금부족(17.3%), 불확실한 경제상황(17.3%), 인력 확보(14.64%), 내수부진(12.36%), 원자재 가격상승(11.41%), 수출부진(3.61%), 업체 간 과당경쟁(3.42%), 제품단가 하락(3.2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창록 원장은 “경기전망 조사 결과 제조 중소기업은 인건비 상승과 자금부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경기전망이 점차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흥원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한 마중물의 역할을 수행해 제조 중소기업의 경기가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