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
"예산 없으면 10년 이상 임대 토지 매각"

장세구 구미시의원.
장세구 구미시의회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구미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2021년 본 예산 중 행사성 예산과 코로나로 인해 집행이 어려운 예산을 정리해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자금 마련과 구미시 소유 10년 이상 주택 대부료 납부 토지 매각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제247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일부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일주일 동안 영업을 중단해야만 했고 이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았다”며“구미시의 판단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고 시민의 생계인 영업을 제한했음에도 구미시 차원에서는 어떠한 후속 조치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과 지역경제는 반비례해 거리 두기 단계가 강화되면 경기는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중앙정부의 정책과는 별도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맞춤형 피해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한 “아무런 보상도 대책도 없이 시민들에게, 자영업자들에게, 희생만 강요한다면 어느 누가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 지침을 자발적으로 지킬 수 있겠느냐”며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마련하고 구미시 소유 10년 이상 된 주택 대부료 납부 토지 매각을 통한 예산 마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으로는 옥성 화훼단지, 구미 선산 골프장 내 시 소유 토지,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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