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전망 구축·지역경제 활성화 다양한 사업 펼쳐

경주시가 시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사진은 주낙영 시장이 지난해 11월 17일 열린 경주시 청년골든 창업 특구 개소식에 참석해 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활력을 모색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만5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취업 취약 계층에 공공부문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생활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재정지원 직접일자리사업 분야 80% 이상을 1분기 내 조기 채용을 목표로 코로나19 이후 일자리 취약계층이 체감할 고용충격 완화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청년들의 소통·공유·협력의 커뮤니티 플랫폼 공간인 청년센터 ‘청년고도’를 황오동에 구축하고, 공유 가능한 사무실, 카페, 부엌, 대강당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달 중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청년들의 소통·공유·협력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지역의 경제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제공 등으로 재정자립 기반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100개 육성은 민선7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지난해 10월 기준 100%를 이미 달성했고, 현재 지역 내 111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이다.

이에 시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과 판로개척 추진 사업을 통해 이들을 돕고 있다.

특히 내년 개최 예정인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개최지로 경주시가 선정되면서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에 장밋빛 전망이 그려지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기준 1만 203명에 이르는 외국인의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해 각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지난해 1월 경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층에 개소했으며, 경주시·경주경찰서·3개 대학과 함께 외국인유학생 치안 자원봉사대를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계도활동, 국제행사나 민·형사 사건 통역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고용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발굴, 고용환경 개선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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