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성산면 권오성(64)씨 농장에서 생산된 ‘파파야멜론’ 10kg들이 20박스가 지난 7일 첫 출하했다. 김영신 성산면장(왼쪽)과 권씨 부부가 첫 출하된 멜론을 들어보이고 있다. 고령군제공
고령군 성산 멜론이 첫 출하됐다.

권오성(64·고령군 성산면)씨 농장에서 생산된 ‘파파야멜론’ 10㎏들이 20박스가 지난 7일 첫 출하됐다.

이번에 수확한 멜론은 지난해 11월 12일 파종해 12월 7일 정식, 올해 1월 17일 수정해 멜론농가 가운데 가장 먼저 수확을 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파파야멜론은 3~5월에 맛볼 수 있는 박과채소로 하얀 속살은 참외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멜론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디저트로 제격이다”고 말했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고, 비타민과 엽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은 물론 항산화제의 도움으로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있어 코로나19 시대에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에 첫 출하된 성산멜론은 농협 구리공판장에서 10㎏들이 1박스에 5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경매됐으며, 3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돼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공동선별을 통해 전국의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성산멜론은 전국적인 유명세로 농가소득향상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데, 올해 고령군 성산면에는 76호 62㏊의 멜론이 재배되어, 33억 원의 조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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