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교~운암교 구간서 수백만 마리 폐사

8일 오전 대구 북구 팔거천에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 구청, 국우동 주민센터, 새마을부녀회 관계자들이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 북구 팔거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행정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8일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북구청 민원실로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북구청 환경관리과 직원들은 현장확인에 나섰고, 진흥교부터 운암교까지 약 3㎞ 구간 일대에서 물고기 사체를 발견했다.

이날 수습한 물고기 사체만 수백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오전 대구 북구 팔거천에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 구청, 국우동 주민센터, 새마을부녀회 관계자들이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북구청은 물고기가 죽은 원인 파악을 위해 수습한 물고기 사체 일부를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겼고,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는 수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물고기 사체가 진흥교 인근에서 많이 발견된 점을 볼 때 상류에 떼죽음 당한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선 물고기 사체와 수질 검사를 의뢰해놓은 상태로, 검사 결과를 받기까지는 1∼3주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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