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생가터 대구 3·8 만세운동 재현행사 성료

8일 대구 중구 이상화 시인 생가터에서 대구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됐다. 신효철 동구의원 제공
독립운동가 이상화 민족시인의 생가터에서 대구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됐다.

대구독립만세운동 행사는 8일 대구 중구 3·8 독립만세운동 기념조형물과 이상화 시인 생가터에서 진행됐다.

8일 오후 대구 중구 3·8독립만세운동 기념조형물 앞에서 열린 ‘대구 3·8만세운동 재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102년 전 대구의 첫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검정 치마와 흰저고리, 두루마기를 입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이날 행사를 기획한 신효철 동구의회 의원은 이상화 시인은 그의 생가 사랑채 담교장에서 밤새도록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후 만세운동 발원지인 큰장터(서문시장)으로 가다 일본 경찰에 발각돼 서울로 피신했지만, 8년 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세상에 나왔다며 1919년 3월 8일 대구독립만세운동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대구 중구 3·8독립만세운동 기념조형물 앞에서 열린 ‘대구 3·8만세운동 재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102년 전 대구의 첫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검정 치마와 흰저고리, 두루마기를 입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신효철 의원은 “3·8 독립만세운동 함성을 재현해 이상화의 저항 정신과 대구 시민의 독립정신을 되살려 후대에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함성의 시작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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