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축협.
군위군에 있는 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이 봄철 특별방역팀을 운영해 군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외부 기생충 구충방역을 시행했다.

9일 군위축협에 따르면 봄철 소들이 털갈이하면 외부기생충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소의 피부가 감염되어 심한 경우 털이 빠지면서 부위가 벌겋게 달아오른다.

이러한 피부질환은 소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사료섭취량 저하와 몸무게증가량 저하를 불러오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외부구충이 필요하다.

이에 군위축협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특별방역팀을 꾸려 진드기·이·개선충 등의 외부 기생충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독성이 적으며, 잔류 또는 축척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의 연령에 상관없이 임신 중에도 안전한 약품으로 2회에 걸쳐 축산농가에 직접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특별 방역팀이 방문한 축산농가에서는 “개인적으로 매년 구충방역을 하기가 힘들고, 언제 할지 고민하던 차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때마침 군위 축협에서 구충방역을 해주니 반가운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같이 든다”며 “이번 구충 방역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이 축산농가의 마음을 먼저 읽고 헤아려 주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했다.

김진열 조합장은 “축산농가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인 외부기생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해 가축 생산성 증대, 고급육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자 구충방역사업을 하게 되었다”며 “전년에 시작한 외부구충방역이 축산농가의 반응이 매우 좋아 매년 봄, 가을 환절기에 외부구충방역을 해 농가 실익증진에 앞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