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화재나 구급출동 시 소방차량의 위치, 진행 방향 등을 위성항법시스템(GPS)으로 추적하고, 출동경로에 자동으로 우선 신호를 부여해 긴급 차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신호시스템은 지난 1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2개월간 총 17구간에서 시범운영을 마쳤다.
경주소방서는 시범운영 기간 경주시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성능테스트를 통해 출동 중 발생한 문제점을 확인 및 개선했다.
시범운영 결과 5개 구간에서 평균 도착시간 52% 단축, 통행속도 205% 증가로 일반신호 운행시간 대비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경주소방서는 향후 경주시와 협의를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간 확대와 더불어 기존 사업의 개선사항 확인 및 긴급자동차 운전자에 대해 안전사고 방지교육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정창환 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의 도입으로 화재 및 응급상황에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면서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