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화환 대신 불자의 집 '사랑의 쌀' 기부·성보학교 장학금 전달

신정옥 신임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오른쪽)이 권영진 시장으로부터 취임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 제20대 신정옥((사)대한어머니회 대구광역시연합회장·61)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9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교육감, 여성단체협의회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신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옹호를 위해 앞장서고, 여성지도자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회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여성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히면서 “오로지 여성단체의 발전을 위해 소처럼 우직하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 신임회장은 이날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성미 100포)’을 불자의 집(관음사 부설 무료급식소)에 기부하고, 성보학교 맑은소리 하모니카앙상블에는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사)대구여성단체협의회는 39개 단체 11만 3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1982년 7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서 왔다. 대구 여성 단체 협의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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