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메트로환경이 대대적인 근무환경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대구메트로환경 제공
대구메트로환경은 출범 3년 차를 맞아 ‘안전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을 위해 100여 개 전 사업장에 정수기를 일괄 설치하고 낡은 냉장고와 옷장 등을 교체하는 등 근무환경 재정비에 나섰다.

그동안 지하 20~30m에 근무하는 환경사들의 근무지에는 수도관이 연결되지 않은 곳이 많아 식수 해결에 불편을 감수해 왔다. 또 오래전에 설치돼 고장과 수리를 반복했던 생활용품과 전기제품 등도 교체해 근무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또 넓은 역사를 청소하는 환경사의 부담을 덜고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최신형 기계식 청소 장비인 보행식습식청소기를 도입했으며, 안전모와 안전화, 근골격계 보호대 등 개인 장구를 지급함으로써 안전도 강화했다.

대구메트로환경 사장 김태한은 “지하시설이라 구조상 수도관 연결이 불가능한 곳이 적지 않고, 일부 휴게공간은 환풍이 안 되거나 소음 등으로 근무자들이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근무지에 대한 근로환경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메트로환경은 2019년 517명의 직원으로 대구도시철도가 출자해 설립한 ‘공직유관단체’로써 도시철도 1·2·3호선의 모든 역사와 건물 기지 등의 청결과 경비를 책임지고 있으며, 이번에‘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 것은 설립 3년 차를 맞아 ‘무재해를 달성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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