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청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대구시 중구청이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건강과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표출한다.

초미세먼지 농도 값 별로 좋음(파랑·0~15㎍/㎥), 보통(초록·16~35㎍/㎥), 나쁨(노랑·36~75㎍/㎥), 매우 나쁨(빨강·76㎍/㎥이상)으로 오염도에 따라 색깔을 구분해 표시한다.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는 물론 오존·온도·습도 등 다양한 정보를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정보가 마치 도로 위의 교통신호등처럼 연속적으로 바뀌면서 주민 누구나 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를 손쉽게 알 수 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인터넷 사용이 비교적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 등이 자주 이용하는 활동장소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남산어린이공원에 설치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노약자-어린이 등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의 대기질 정보 확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 건강을 위해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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