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2600만원 예산편성·지원

대구시교육청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5곳을 운영한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정서·행동 문제로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치유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 적응을 돕고 관계 회복을 통한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남대 의료원과 연계, 영남Wee센터 ‘두비(DoBe)교실’을 지정해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연계한 치유형 대안교육기관인 동산Wee센터 ‘스콜라동산’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스콜라동산은 정규교과는 물론 정신과적 치료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치유명상·예술치료·사회기술훈련·진로탐색교육·봉사활동·걷기프로젝트 등 다양한 대안교과와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특별한 돌봄이 필요하거나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중학생 대상으로 ‘꿈못자리’, ‘봉무인디교육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 대상 미혼모를 위해 ‘카톨릭푸름터’를 수시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은 보통교과·생활체육·정서지원·요리교실·자연체험교실 등 대안교과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올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을 위해 6억26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위탁교육기관 운영비로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2억 13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탁, 운영할 것”이라며 “학교적응력 향상과 건전한 성장을 돕고 학업중단위기학생의 학교복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2021학년도 1학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학생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